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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취업생 일기 84

취업생일기 230623 230624 230625

1 230623(금) 전날 10시 쯤 자서 아침 알람 전에 깼다. 역시 사람은 잠을 푹 자야 한다. 자기 싫은 날은 그렇게 자기 싫더니, 숙면 뒤 피로가 풀리는 걸 느끼니 마음이 바뀐다. 2 230624(토) 타 지역에서 일하는 친구와 타 지역에서 공부하는 친구와 만났다. 달리 한 것은 없지만 편하고 재밌는 시간이었다. 3 230625(일) 공부하기로 정한 날이다. 책을 폈는데 생각보다 너무 지루했다. 금세 꾸벅꾸벅 졸았다. 이번 달 월급으로 안경을 새로 맞췄다. 새 걸 맞춘 지 3년이 지났다. 그간 시력이 떨어진 게 놀라운데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검진도 더 자주 받고 관리를 잘 해야겠다. 가족 외식을 갔다. 너무 배불리 먹은 탓에 산책을 하러 갔다.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보고 왔..

취업생일기 230622

1 출근길 어제 잠을 많이 안 잤다. 왠지 잠을 안 자고 싶은 날이 있는데 어제가 그런 날이었다. 깨어있다고 별다르게 하는 일은 없다. 쇼핑몰 구경을 하거나 일과 중 있던 카톡을 복기하거나 아니면 사고 싶었던 물건을 검색하거나 그런 식이다. 이번주 월요일 잠을 못 자 화요일 힘들었는데 목요일인 오늘도 그럴 예정이다. 왠지 낯설다. 일주일에 늦잠잘 수 있는 날이 두 번 밖에 없다니. 금요일 밤, 토요일 밤 정도. 출근길에 일기를 쓰는 중인데 이 문장을 끝으로 눈을 좀 붙여야겠다. 그리고 바닐라라떼로 카페인과 당을 충전할 거다. 다음엔 커피 값을 생각해서라도 밤에 눈을 붙여야겠다. 2 도착 후 사무실 불을 켜고 에어컨을 켰다. 다이어리를 정리해야 하나 기운이 없어 바닐라라떼 소화시키는 것에 집중했다. 3 오..

취업생일기 230621

1 출근길 화장품 구경을 했다. 공부 기간이 길어지면서 화장 안 하는 습관이 생겼다. 출근하면서 간단하더라도 조금은 하니까 은근히 관심이 간다. 립덕후였던 시절도 있었다. 입술이 10개라도 되는 양 있는 데도 새로운 질감, 색감의 물건이 보이면 또 샀다. 항상 돈이 모자랐다. 변화에는 공부 탓도 있지만 그간 미니멀리즘을 접한 탓이 더 크다. 한 가지 용도에는 한 가지 물건만 지니는 것이다. 생기있는 얼굴을 위한 색조 립은 하나만 있으면 충분하다. 분홍이든, 살구빛이든, 빨강이든 바르면 '생기'는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저렴한 화장품을 사도 만원은 쓰게 돼있다. 한달에 세 번을 안 사면 3만원이 남는다. 돈이 남는 기분은 참 신기했다. 3만원이면 친구 모임을 한 번 더 나갈 수 있다. 지인에게 가벼운 선물..

취업생일기 230620

1 아침 푹 잔 덕에 알람보다 20분 일찍 눈을 떴다. 여유롭게 밥을 먹고 채비를 했다. 한동안 출근하면서 너무 피곤했는데 오랜만에 정신이 맑은 기분이다. 2 출근길 아침에 그렇게 깨도 출근길은 졸리다 인강을 보면 잠이 깊이 들어 지하철 역을 놓칠까봐 그냥 눈을 감고 반수면(?) 상태로 갔다. 반수면 상태가 목표였으나 봉 옆자리에 앉아 기대어 완수면(?)하는 바람에 역을 놓칠 뻔했다. 휴... 항상 역을 놓칠 위험이 도사리지만 출근길 지하철에서 자는 게 진짜 꿀이라서 포기할 수 없다. 3 도착 후 다이어리를 정리하고 나에게 카톡방에 일기를 정리한다. 그리고 퇴근 후 어떤 포스팅을 할지도 고민해본다. 혼자 있는 사무실에서, 슬리퍼를 갈아신고, 에어컨을 켜고, 커피를 탄다. 그리고 다이어리를 정리하기 시작한..

취업생일기 230615 230616 230617 230618 230619

1 230615(목) 회식을 했다 좋은 곳에 가서 먹고 마시고 놀았다 자유롭고 재밌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초반에 나는 그렇게 즐기지 못했다 왜냐하면 맡은 일의 완수도가 70% 정도였기 때문이다 마음이 무거웠다 감사하게도 다들 신경 안 쓰고 편하게 대해주셔서 시간이 갈수록 나도 긴장이 풀려 재밌게 놀았다 특히 취준생 기간 동안 집 밖에 나가 놀거나 맛있는 곳, 좋은 곳을 찾아가거나 하는 일이 없었는데 분위기 좋고 맛있는 음식 파는 곳을 많이 알게 됐다. 친구들은 회식을 3차까지 가냐며 걱정했지만 나는 굉장히 긍정적인 시간을 보냈다 다만... 평소 퇴근 시간과 달라 루틴이 꼬여 일기를 제때 쓰지 못한 점? 근데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2 230616(금) 맡은 일의 기한이었다 내가 목표치를..

취업생일기 230614

1 출근길 ppt인강을 보는데 유튜브로 공짜로 볼 수 있다 내가 요즘 보는 유튜버님은 '한소하'님이시다 주로 유료 인강을 보던 나로서는 여타 무료 PPT인강을 본 적이 없어 어떤지는 평가가 애매하지만 깔끔하고 정말 실무 속도를 높이는 기능들을 알 수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역시나 1강 보고 잤다 ㅋㅋㅋ 늘 반복되는 패턴... 하지만 휴식도 중요한 것이니 나는 자괴감 느끼지 않는다. 2 도착 후 원래 내가 제일 빨리 도착하는데 상사분께서 미리 와계셨다 주먹밥을 드시고 뭔갈 하고 계셨는데 아주 일찍 오신 듯했다 뭐라 아는 척하고 싶은데 말 해도 될까 애매해서 그냥 말았다 그리고 다이어리를 썼다 어제 못 챙긴 다이어리를 오늘은 챙겼다ㅎㅎ 3 오전 근무 컨디션이 안 좋다는 걸 눈치챘다 왜냐하면 글도 머리에..

취업생일기 230613

1 출근 길 출근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인강을 봤다. 그런데... 좀 보다가 잤다. (핸드폰 떨어뜨릴 뻔 했다ㅋㅋ) 자니까 은근히 개운기도 하고? 어찌됐든 시간을 잘 이용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2 !!!! 회사 도착해서 늘 다이어리를 정리하는데 안 가져왔다. 그래서 말 그대로 멍을 때렸다. 사무실에서까지 시간이 남는다고 인강을 보고 싶지는 않다. 업무 다이어리를 써도 되지만 왠지 연장근무 같아서 일부러 안 했다. 3 오전 내가 제출한 일의 피드백을 받아야 하는데 아직 안 와서 할 일이 없었다 옆자리 팀원의 일을 서포트 했다 그런데 내가 아직 초보라 도움이 된 것 같지 않아서 민망했다 4 오후 업무 피드백을 받고 수정에 들어갔다 뜯어 고칠 게 많았다 내가 생각 없이 이전 틀만 따라한 것들을 생각 있..

취업생일기 230612

1 어라? 아침 출근길에 뭘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뭔갈 하긴 했는데 거의 수면 상태였던 듯하다 2 오전 주간업무보고 시간에 딴 생각하다가 걸렸다 주의 주신 분은 없었고 그냥 알려주셨다(감사하다) 딴 생각 했다고 죄송하다고 사과드렸다 다른 분 브리핑 때 내 업무 부분이 스르륵 지나갔는데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이었다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일기 쓰면서 생각해보니 아침에 잠이 좀 덜 깼던 것 같다. 3 오후 전화 돌리는 업무였는데 음... 수월하지만은 않았다 돌발 질문이 나오면 급격히 당황하게 된다. 전화 업무를 못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럴 때 좀 더 유도리있게 넘어가는 방법을 생각해야겠다. 4 오타 오타 오타 오타.... 와... 보고서 오타는 왜 무한대로 발견되는가? 마치 이전의 내가 술 마시고 업..

취업생일기 230611

1 유튜브에서 ppt 강의를 봤다 그런데 잠이 와서 침대로 돌아가 잤다 (왠지 같은 패턴을 여러번 쓴 기분이다^^;;) 2 밀린 블로그 포스팅을 열심히 했다 글을 4개 썼고 해당 일기를 포함하면 5개다 앞으로 다른 건 다 미뤄도 일기는 안 미뤄야 겠다. 3 하루종일 책 좀 읽어볼까 했는데 음... 침대에 누워있으니 계속 잠에 들었다 자다 깨고 자다 깨고를 반복했다 역시 휴일이라도 뭘 하려면 나가야 된다. 4 원래 하루는 쉬는 주말, 하루는 자기계발하는 주말인데 오늘은 바로 자기계발 주말이다. 음.. 만족할 만한 실적인진 모르겠다. 어제 쉬는 주말은 친구들과 재밌게 놀아서 만족했는데 오늘은 음... 잠을 너무 많이 잔 것 같다. 5 평일에 잠이 모자랐나보다 생각하고 넘어가야 겠다 내가 생각해도 이번 주는 ..

취업생일기 230607 230608 230609 230610

1 7일 수요일 무난하게 출근하고 마무리하고 퇴근하는 하루였을 뻔 했으나 퇴근 전 일을 받았다 하지만 6일에 잠을 못 자서 컨디션이 안 좋아 야근하지 '않고' 집으로 왔다 집에 오면서 일을 두고 가버리는 책임감 없는 사람으로 보일까봐 걱정이 됐다 2 8일 목요일 일찍 출근해서 일을 했다 역시나 예상대로 일 진도가 잘 안 나갔다 야근까지 해서 일을 마쳤는데... 음... 야근까지 해야만 일을 마칠 수 있는 무능력한 사람으로 보일까봐 걱정이 됐다 3 9일 금요일 두 가지 일을 받았는데 한 가지 일은 완수했지만 하나는 손도 못 댔다 못 했으면 어쩔 수 없다고 집에 가라고 하셔서 정시 퇴근을 했다 하지만 내 능력에 부족함을 느끼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4 PPT를 만들어야 하는 일인데 사실 나는 ..

취업생일기 230606

1 늦잠을 자고 싶었으나 평소처럼 깼다 그래도 다시 잠 들려고 노력하여 2시간 정도 더 잤다 2 필요한 옷이 있는데 인터넷으로 시켜도 무방하지만 휴일이기도 하니 직접 나가서 사오자 싶어서 집을 나섰다 3 덕분에 완전 마음에 드는 카페도 발견했다 생김새도 아지트 같이 아늑한 것이 아주 마음이 들었다 특히 예가체프 드립 커피를 판다는 점이 나를 가게로 이끌었다. 맛은 물론이요 서비스도 일품이었다. (카페 포스팅은 후에 올릴 겁니다!) 4 이외에도 이런저런 일들로 알차게 보낸 휴일이었다 음... 휴일 직전에 고민이 많았고 휴일 동안에도 고민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듯했지만 의식적으로 눌렀다 왜냐하면 나는 오늘을 즐겨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는 오늘을 잘 즐겼고 뿌듯하게 오늘을 마무리하며 내일을 대비하면 된다 ..

취업생일기 230604 230605

1 230604 일요일 할머니를 만나 식사를 같이 했다 취업 소식을 알려드렸다 할머니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 2 월요일 징검다리 휴일이지만 나는 출근했다 오전에 지난 주에 받은 일을 끝냈다 3 오후에 새로운 일을 들어가는데 ! 오늘 까지 다 해야 하며 !! 일을 시킨 선배님은 외근을 나가며 !!! 외근을 나가서 마칠 때쯤에 들어오신다는 거다 !!!! 4 너무 초조했다 모르는 부분은 질문해가면서 일을 해왔는데 혼자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걱정스러웠다 , 너무 많이 딱 저 위에 그림 처럼 초조했다 그러나 티 내지 않으려고 열심히 타자 두드리는 척했다 5 선배님이 얼른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내가 퇴근할 때까지 돌아오시지 못했다. 결과물은 책상 위에 두고 퇴근하라셔서 정시퇴근은 했지만..

취업생일기 230603

1 주말입니다 주말 중 하루는 쉬는 날인데 올 토요일이 쉬는 날이다 그래서 오후까지 잠을 자고 저녁에 친구들 약속을 나갔다 2 타지 생활 하다가 취업한 친구가 와서 친구가 원하는 맛집에 가기로 했는데 웨이팅을 무려 1시간 했다 하지만 몇 달 만에 만난 친구끼리 수다를 떨면 한 시간은 금방 간다 ㅎㅎ 그 시간마저 감사했다 할 얘기가 너무 많이 쌓였기 때문이다. 3 역시 맛집은 맛있었다 사실 거의 5년 넘게 다니고 있는 우리 친구들만의 아지트 같은 곳이다 모이면 거의 여기를 가는 것 같다 ㅋㅋ (맛집 포스팅은 따로 하겠습니다.) 4 2차는 당연하다 동네 친구들이라 동네로 넘어왔다 맥주집으로 가서 못다한 수다를 떨고 막차 시간 전에 파했다 동네에서 놀면 마음이 편하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친구들 다 그렇다고..

취업생일기 230602

1 오늘 날씨가 너~무너무너무 좋아서 기분이 참 좋았다 점심 때 나가기만 해도 기분 좋았고 점심 식사 메뉴도 맛있었고 식후 커피도 딱 내 스타일이었다 2 사실 무엇보다 기분 좋았던 것은... 나에게 숙제를 준 상사분이 출장을 가셔서 (아직 일이라기엔 공부에 가까운 업무다) 오늘 넉넉하게 일을 마무리 했기 때문이다 음하하 3 어제 오래 걸렸던 것을 감안하여 아침 시간에 계획을 세우고 세부적으로 쪼갰다 오전 3시간 오후1 3시간 오후2 3시간 지금 쓰고 보니... 내 근무시간은 8시간인데 쪼갠걸 합하면 도합 9시간이다ㅋㅋ 4 과연 계획을 지킬 수 있었을까? 반은 이뤘고 반은 못 이뤘다 일단 진도 끝까지 가는 데는 성공했는데 내가 아예 모르는 부분은 건드리지 못 했다 그렇다고 이게 개인 공부도 아니니 계속 파..

취업생일기 230601

1 오늘도 여유로운 시간에 출근했다 나는 사람 부대끼는 걸 싫어하고 일찍 도착해서 혼자 조용한 시간 보내는 걸 좋아한다 학창시절부터 그랬다 하지만 일찍 도착해서 뭘 하는 건 아니다 그냥 다이어리를 쓰거나 그거마저 다 하면 멍을 때린다. 그럼 스트레스가 좀 풀리고 긴장이 이완되는 느낌이다 지금 일기를 쓰면서 정리해보니 일종의 명상 같기도 하다 2 어제의 예상대로 오늘 일이 주어졌다 프로젝트를 만들어가는 수준은 안 되니까 아직 기존 것의 수정을 맡았다 할만하다고 생각했다 3 하지만 늘 그렇듯 쉬운 건 없다 사이트, 프로그램, 단축키 등등 처음 해보는 것들이라 죄다 더듬더듬 해서 예상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학부시절 내가 만든 '과제의 법칙'이 있는데 바로 예상 시간의 딱 3배가 걸리는 것이다 예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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