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취업생 일기

230821 수습끝일기

파쿠파쿠 2023. 8. 2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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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 끝 기념으로 회식을 했다.
26일이 기준이라 아직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엿하게 정식 일원이 된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런 일은 잘 없다지만, 정말 내가 짤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진심으로 했다.
다른 친구가 이런 말 할 때는 무슨 소리냐며 코웃음 쳤던 게 미안했다.
사측에서는 부득이한 상황이 아니면 정규직 전환을 하지 않는 경우가 없다지만 을인 입장에서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 게 사실이다.



만 3개월 가까운 시간 동안 롤러코스터를 많이 탔다.
취업했다는 기쁨과 붙었다는 자신감.
처음 접해보는 업계와 업무로 인한 당혹감.
괜찮다는 격려에 또 다시 기운이 살아나다가,
시간이 가도 마음처럼 실력이 늘지 않자 드는 초조함.



원래 감정 기복이 심한 편이긴 한데... 회사에서 티는 안 내려고 노력했다, 정말로.
성격과 기분은 업무와 분리돼야 하니까.



그래도 말하지 않아도 먼저 눈치 채고 고민거리에 적절하게 조언해주시는 선배님들이 계셨다.
친구들에게 회사일을 말하면 넌 참 좋은 사람들과 일한다는 말을 듣는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이번 회식 때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동료들의 인간적인 면모 뿐만 아니라 일에 대한 책임감과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다.
신입으로서 앞으로 만들어 갈 방향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맛있는 거 먹었으니 힘내서 일 해야지.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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