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취업생 일기

취업생일기 230712

파쿠파쿠 2023. 7. 1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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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근길

수요일은 피로가 쌓이는 날이다.
5시간 정도 자서 피곤했다. 비도 왔다.
오늘은 작정하고 지하철 첫 역부터 잠을 잤다.
역시 예상대로 딱 맞춰서 일어날 수 있었다.
애매하게 중간에 잠들면 역을 지나친다.
 
피곤한 탓에 카페라떼를 사 먹었다.
어제도 먹은 곳인데 이 집 우유는 시원하고 갈증이 해소된다. 신기하다.
 
 
 

2 도착 후

불을 켜고 슬리퍼를 신고 에어컨을 켠다.
커피를 타지 않으니 편하다.
사 먹는 버릇 들이면 안 되는데 더 맛있고 편리하다.
하루 2,500원... 5일이면 12,500원, 4주면 5만 원이다.
커피를 마시며 내 일당을 떠올린다. 이 정도는 먹어도 되지 않을까? 아닌가, 티끌모아 태산인가?
고민은 싫다. 매일매일 다른 결론을 내기로 했고, 오늘은 먹는 날로 정했다.
 
대학 때부터 밥은 걸러도 커피는 먹을 정도로 커피를 좋아했다.
책과 커피 내가 가진 몇 없는 취미다.
돈을 벌면 이른 주말 집 앞 카페에 나가 책을 읽어야지~ 했는데
막상 일해보니 주말이 그리 여유롭지 않다.
하루는 평일에 못다한 약속을 나가야 하고,
그러면 하루 쉬는 날이 남는데 체력을 다해 집에서 쥐죽은 듯이 누워있어야 한다.
그마저도 자격증 일정을 짜 놓으면 도서관행이라 정작 누워있는 시간은 저녁 이후 시간이다.
얼른 일을 적응해서 루틴을 더 여유롭게 만들고 싶다.
 
 
 

3 오전 근무

보고서를 써야 하는데 도무지 감이 안 왔다.
화면을 들여다 본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다.
 
 
 

4 오후 근무

보고서와 피피티 중간 피드백을 받았는데 통째로 들어내게 생겼다.
내가 봐도 답이 안 나오는 결과물이었다.
내일 출근해서 잘 해봐야지.
 
 
 

5 퇴근길

엄청 습하고 덥다.

 
 

6 퇴근 후

엊그제는 자고 어제는 놀았다.
이젠 진짜 공부를 할 때라는 기분이 든다.
벼락치기 성향이 있는 나는 이렇게 상황을 임박해서야 뭔가 할 마음이 든다.
오늘은 조금이라도 책을 보고 자야 된다.
 
 
 

7

목 금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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