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230228

파쿠파쿠 2023. 3. 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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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작년 순익 2조 5천억 원, 그러나 그건 이익이 아니다]

 

한국가스공사 > 해외에서 가스를 수입해서 우리나라에 가스를 파는 유일한 독점 중간도매업체

작년, 이익이 많이 났는데도 배당을 안 해서 주주들의 항의가 있다?

 

지난해, 순이익 1조 5천억 원으로 장부상 돈을 많이 벌긴 했으나

가스공사는 주주들에게 배당하지 않겠다고 결정함

주주들은 배당을 예상하고 주식을 샀는데 배당을 안 하겠다고 하니 반발하는 상황

 

실제 가스공사는 손실이 난 해를 제외하면 항상 배당을 해왔음

지난해는 이례적으로 이익이 났으나 배당을 안 하겠다 결정한 것임

 

그 이유 >

장부로만 이익이 났을 뿐 실제로는 큰 적자가 난 것이라 주장

 

사실 >

가스공사가 전세계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운 방식으로 장부를 적기 때문에 문제가 됨

>> 미수금이라는 항목을 활용함

 

예를 들어,

외국에서 100원에 가스 사와서 50원에 국내에 팜

그럼 손해가 나는데 보통 경우라면 장부에 50원 적자라고 씀

하지만, 가스공사는 이것을 미수금으로 적음 

(미수금: 원래 받았어야 하므로 나중에 받을 돈이다)

어차피 나중에 받을 돈이니 자산으로 적는다는 것

 

그래서 실제 들어오지 않았지만 받을 돈이라고 적은 금액이

지난해 말 기준 8조 6천억원

지난해 장부상 이익이 1조 5천억원이라 해도

사실상 적자인 것

 

게다가, 올해 1분기 말이 되면 미수금이 12조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

국민들은 가스요금이 많이 올랐다고 느끼지만

가스 원가가 오른 것에 비하면 아닌것임

 

이러한 상황이므로, 배당을 결정하면 시선이 곱지 않을테고

그래서 배당을 안 하겠다고 결정한 것

그러나 주주들은 이익이 났으면 배당을 해야 한다고 주장

뻔하게 예상되는 상황을 보고

작년 가을 쯤 배당을 못한다고 발표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않았음

 

그렇다면 잡아놓은 미수금, 언젠가는 받아야 할텐데 언제 받을까?

(100원에 사와서 110원에 팔거 50원에 팔아놓고 60원은 나중에 받겠다 라고 한 것)

> 원료비연동제 이용해서 받음

 

원료비연동제란?

2개월 간격으로 원료비를 가스가격에 반영하는 것

1

원료를 비싸게 사놨는데 2개월 뒤 반영한 가격이 떨어진 경우 

> 적자

2

원료를 싸게 사놨는데 2개월 뒤 반영한 가격이 올라간 경우

> 흑자

결론

한국가스공사는 2의 케이스를 이용해서 미수금을 갚으려는 것

 

그렇다면 한국전력공사는 어떻게 운영할까?

한전은 미수금으로 잡지 않고 적자라고 표기함

.

.

.

연료원가가 비싸졌는데도 요금을 올리지 않으면

사람들이 연료를 아끼지 않을테고

연료 수입이 계속 늘어나고

무역 적자가 쌓이고

환율이 올라서 연료 가격은 또 오르는

> 악순환이 될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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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운동을 미루 듯 다음에 하면 되지 라는 마인드?

가스요금 인상 유보 이대로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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