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이 도움되시면 하트💌및 댓글💬 부탁드립니다
[가스공사 작년 순익 2조 5천억 원, 그러나 그건 이익이 아니다]
한국가스공사 > 해외에서 가스를 수입해서 우리나라에 가스를 파는 유일한 독점 중간도매업체
작년, 이익이 많이 났는데도 배당을 안 해서 주주들의 항의가 있다?
지난해, 순이익 1조 5천억 원으로 장부상 돈을 많이 벌긴 했으나
가스공사는 주주들에게 배당하지 않겠다고 결정함
주주들은 배당을 예상하고 주식을 샀는데 배당을 안 하겠다고 하니 반발하는 상황
실제 가스공사는 손실이 난 해를 제외하면 항상 배당을 해왔음
지난해는 이례적으로 이익이 났으나 배당을 안 하겠다 결정한 것임
그 이유 >
장부로만 이익이 났을 뿐 실제로는 큰 적자가 난 것이라 주장
사실 >
가스공사가 전세계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운 방식으로 장부를 적기 때문에 문제가 됨
>> 미수금이라는 항목을 활용함
예를 들어,
외국에서 100원에 가스 사와서 50원에 국내에 팜
그럼 손해가 나는데 보통 경우라면 장부에 50원 적자라고 씀
하지만, 가스공사는 이것을 미수금으로 적음
(미수금: 원래 받았어야 하므로 나중에 받을 돈이다)
어차피 나중에 받을 돈이니 자산으로 적는다는 것
그래서 실제 들어오지 않았지만 받을 돈이라고 적은 금액이
지난해 말 기준 8조 6천억원
지난해 장부상 이익이 1조 5천억원이라 해도
사실상 적자인 것
게다가, 올해 1분기 말이 되면 미수금이 12조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
국민들은 가스요금이 많이 올랐다고 느끼지만
가스 원가가 오른 것에 비하면 아닌것임
이러한 상황이므로, 배당을 결정하면 시선이 곱지 않을테고
그래서 배당을 안 하겠다고 결정한 것
그러나 주주들은 이익이 났으면 배당을 해야 한다고 주장
뻔하게 예상되는 상황을 보고
작년 가을 쯤 배당을 못한다고 발표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않았음
그렇다면 잡아놓은 미수금, 언젠가는 받아야 할텐데 언제 받을까?
(100원에 사와서 110원에 팔거 50원에 팔아놓고 60원은 나중에 받겠다 라고 한 것)
> 원료비연동제 이용해서 받음
원료비연동제란?
2개월 간격으로 원료비를 가스가격에 반영하는 것
1
원료를 비싸게 사놨는데 2개월 뒤 반영한 가격이 떨어진 경우
> 적자
2
원료를 싸게 사놨는데 2개월 뒤 반영한 가격이 올라간 경우
> 흑자
결론
한국가스공사는 2의 케이스를 이용해서 미수금을 갚으려는 것
그렇다면 한국전력공사는 어떻게 운영할까?
한전은 미수금으로 잡지 않고 적자라고 표기함
.
.
.
연료원가가 비싸졌는데도 요금을 올리지 않으면
사람들이 연료를 아끼지 않을테고
연료 수입이 계속 늘어나고
무역 적자가 쌓이고
환율이 올라서 연료 가격은 또 오르는
> 악순환이 될 것
.
.
.
마치 운동을 미루 듯 다음에 하면 되지 라는 마인드?
가스요금 인상 유보 이대로 괜찮을까?
'자기계발 >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230221 (2) | 2023.04.03 |
---|---|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230227 (4) | 2023.03.28 |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230322 (11) | 2023.03.25 |
221218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주간 하이라이트 요약 (0) | 2022.12.18 |
210322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요약 (0) | 2021.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