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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근길
드디어 책 역행자를 다 읽었다.
이제 <나는 4시간만 일한다> 책을 읽을 것이다.
전에 읽다 말았는데 역행자 저자 자청이 강추하니 읽고싶어 졌다.
2 도착 후
나의 도착 루틴을 한다.
불을 켜고 슬리퍼를 신고 에어컨을 켜고 커피를 탄다.
다이어리를 쓴다.
3 오전 근무
내가 쓴 보고서를 제출했다.
어떤 피드백이 올 지 두근했다.
4 오후 근무
오후에는 다른 분의 급한 일 서포트를 했다.
손에 불이 날 정도로 타이핑을 했다.
그러던 중 보고서 피드백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떨어졌다. 내가 봐도.
내가 쓸 땐 더 이상 고칠 게 없어 보였는데 지적받은 부분들은 참 많았다.
얼굴이 화끈할 정도로 초보적인 실수들 투성이였다.
가장 우선 해결해야 할 부분은 바로 레퍼런스 많이 읽기였다.
레퍼런스를 많이 읽고 구성을 더 잘 짜보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5 퇴근길
아... 보고서가 부끄러워서 집 가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원래 집으로 가는 길만은 가벼워야 하는데 그러지 못 했다.
역시 못 하는 건 싫다.
피드백 주신 상사분께서 잘 하고 못 하는 게 중요하지 않다,
지금은 트레이닝 기간이니 하는 법을 배우면 된다, 라고 좋게 말씀해주셨다.
하지만 풀이 죽어버렸다.
6 퇴근 후
밥을 먹고 나니 또 기운이 살았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당이 떨어져서 기운이 빠졌었나?
부디 그렇다고 믿고 싶다.
나는 생각없이 단순한 사람이 되는 게 꿈이다.
7
6월이 하루, 평일이 하루, 금요일만 남았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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