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취업생 일기

취준생일기 230412

파쿠파쿠 2023. 4. 1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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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일에 필기 친 시험 결과가 나왔다
처참했다
상위 80%로 탈락했다
(하위권이라는 얘기다)



2
토요일에
기차 타고 시험치러 가는데
기운이 빠진다



3
고민이 된다
합격권이 아닌데
시험치러 가는 게 맞을까?
이 또한 경험이 된다고 생각할까?
요행이라도 바랄까?



4
내일 면접이 있다
화상 면접인데….
떨리고….
준비하기가 너무 싫다….



5
취준생 신분으로
면접이 잡히면 기뻐야하는데
하기 싫다는 감정이 드는게
신기하고…. 또 신기하다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6
오늘 해야할 일 기한을 놓쳤다
내일 수습을 해야되는데
수습이라도 잘해야지



7
모니터를 바라보며
키보드에 손을 올린채
손가락만 까딱까딱
심장이 두근두근 한다



8
그래도 어쩌겠나
오늘도 <데일리 필로소피>로
마음을 달래본다.

모든 노력을 집중시켜 끝이 보일 때까지 유지해야 한다. 행동하는 사람은 불안에 빠지지 않는다. 잘못된 신념만이 우리를 불안으로 이끌 뿐이다.

- 세네카, 마음의 평정에 대해, 12.5
행동의 의도를 분명히 하라

끝을 생각한다고 해서 우리가 그 끝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언제 자격을 갖추게 되는지, 언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지, 언제 길에서 벗어났는지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명확히 알 수 없는 이런 질문들 때문에 혼란에 휩싸이고 싶지 않다면 방향을 정확히 잡고 노력해야 한다.

- 라이언 홀리데이, 스티븐 핸슬먼, 데일리 필로소피



9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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