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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가장 중요한 일
공기업 화상면접
어제까지 하기 싫다고 싫다고 징징댔던 그것
2
나는 결국 준비를 안 했다
미친척 하고
1분 자기소개만 준비했다
3
면접은 10분이었고
스피디하고 급하게 진행됐다
뭔가 답변을 준비했다면
오히려 당황했을 것 같다
의식의 흐름대로 급하게 말을 쏟아냈다
4
끝나고 보니 별거 아니었다
신경쓸 겨를도 없이
휘리릭 지나가버려서.
그렇게 부담스럽더니
참
5
가장 부담스러운 산을 넘어서
기분이 개운했다
(개비스콘 짤)
6
개운한 덕분에
기세를 이어
공기업 서류를 하나 제출했다
7
하나 더 써야 하는데
그건 전화를 걸어 수습했다
수습은 하기 전이 너무 싫지만
하고 나면 또 개운하다
대신, 한 번 어긴 대신
두 번 어겨선 안 된다
8
이번 주가 유난히 바빴던 건지
아니면 내가 뭔갈 좀 놓은 건지
갑자기 마음이 풀리기 시작한다
내가 생각해도 참
어이가 없다ㅋㅋ
9
토요일에 시험도 걱정만 가득했는데
그것도 치고 나면 별 거 아니겠구나
느껴질 것 같다
부담이 한층 줄었다
10
남은 시간 동안 내게 주어진 능력만큼
해서 잘 끝내고 내려와야겠다
11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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