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5 Music is my life-! 좋은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붕 뜨면서 현실에서 멀어지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가라앉으며 모든 게 자연스러워진다 내 취미가 노래 듣기인 이유! 오늘의 노래 한 소절 'Antifreeze'(검정치마, 백예린)' '너와 나의 세대가 마지막이면 어떡해?' 일기/사회초년생 일기 2024.03.25
20240108 어디로 새로운 월요일 이번 월요일은 또 어떻게 지나갈까. 오늘 나름 만족스러운 하루였고 기분이 나아질만도 한데 아직 기분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내가 가야할 길의 끝이 안 보인다. 일기/사회초년생 일기 2024.01.08
20240107 장판 위에서 책을 읽으면 잠이 오나요 이런저런 일정이 있었으나 요모조모 사정으로 모두 취소되었다. 공부라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나는 책을 읽기로 선택했다. 요즘 인생이 지루하다는 고민거리가 있는데 지인으로부터 '가짜노동'(데니스뇌르마르크, 아네르스 포그 옌센)이라는 책을 추천받았다. 뜨뜻한 장판 위에 자리를 잡고 책을 폈다. 흥미롭나 싶더니 이내 초점이 사라지고 잠이 든다. 번쩍 정신을 차려보려 하지만 윗 문장의 반복. 어찌어찌 책의 1/3은 읽었는데 내가 원하는 답이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다. 있어도 내가 그것을 보고 알아볼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도 않는다. 인간의 인생은 우이독경이라고 하지 않는가~ 일기/사회초년생 일기 2024.01.07
20240105 기분이 안 좋더라고 며칠째 가라앉은 기분이 돌아오지 않는다. 이럴 땐 금융 치료가 제일이라는 조언을 듣고 아이패드 미니 6세대를 질렀다. 요즘엔 11번가도 하루배송이 된다는 걸 알았다. 애플은 역시 더럽게 비싸다... 돈을 쓰면 기분이 돌아올까? 아닐 것 같지만 일단은 믿어 본다. 일기/사회초년생 일기 2024.01.05
20240104 오늘은 일기를 걸러야겠다 안 하던 공부를 했더니 진이 빠진다. 목이 뻐근하고 갈비뼈가 쪼그라드는 느낌이다. 등이 굽는 것 같달까. 스터디카페도 결제하고 마음을 다잡고 하려는 중이다. 나도 갓생러가 될 수 있을까? 이 일기는 거른 것일까, 아닐까! 일기/사회초년생 일기 2024.01.04
20240103 내일을 기다리는 나, 오늘은 잘 보냈는가 내일이 토요일이었으면, 얼른 월급날이 다가왔으면, 또 다음달 월급날이 됐으면... 오늘 머릿속을 계속 차지하던 생각이었다. 일은 술술 풀리지 않았고 지루했다. 오늘 완수하지 못 했으니 내일도 해야하겠지. 지지부진하더라도 완수까지 업무는 이어질 것이고 그 과정은 지독히도 지루할 것이다. 매일 아침 지하철을 타며 교통카드에 찍히는 똑같은 금액, 똑같은 시간에 타는 지하철, 똑같은 칸 안에서 만나는 똑같은 사람들... 요즘 내 감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지루함'이다. 지루한 오늘들 속에서 나는 어떤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까. 전산회계 1급 시험 접수를 하기 위해 12시까지 잠들 수 없는데, 이 기회를 이용해 조금이나마 고민해봐야겠다. 일기/사회초년생 일기 2024.01.03
20240102 시간이 빨리 가면 좋겠으나 하루를 보내는 건 힘이 들고... 사회초년생 일기. 취업한 지 8개월차가 되어 간다. 취업생 일기를 적을 때와는 또 다른 정체성을 요즘들어 느낀다. 뭐든지 부족한 것 같았고 그렇기에 더 자라고 싶었으므로 스스로 '취업생'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붙였다. 그런데 요즘은 다르다. '나'라는 한 사람의 길을 찬찬히 들여다 보고 있다. 설명하자면, 막연하게 '성장'보다는 계획을 세우고 수행하는 데 더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계획을 세우는 것에는 한 가지 단점이 있다. 바로 계획을 얼른 해치워 버리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것이다. 시간이 얼른 갔으면 좋겠다. 계획을 이루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 시간이 조금도 가볍지 않다는 게 문제다. 아직도 매일 업무는 힘들고 버겁다. 그래서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하듯이 불쑥 솟았다가 곤두박질 치곤 한다.. 일기/사회초년생 일기 2024.01.02